나는 집에서 귀여운 강아지를 키우고 있다. 항상 내 곁에서 나를 지켜주고, 함께 산책도 하고, 기분 좋을 땐 나에게 장난감을 가져다준다. 그래서 나는 강아지를 '내 최고의 친구'라고 부른다. 하루는 친구들에게 강아지가 얼마나 똑똑한지 자랑했다. “우리 강아지는 정말 똑똑해! 일어나라고 하면 일어나고, 앉아라고 하면 앉아!” 친구들이 흥미롭게 듣고 있었다. 그러자 나는 강아지에게 “똥 싸!”라고 말했다. 강아지는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친구들은 기대하는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그때 강아지가 나를 힐끗 쳐다본 후, 바닥에 똥을 꿀꺽! 놀란 목소리로 친구들이 외쳤다. "와! 진짜 똑똑하네!" 나는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친구들이 나의 강아지를 칭찬할 줄 알았다. 하지만 나도 모르게 원망이라고 해야 할지, 섭섭함이라고 해야 할지 복잡한 기분이 들었다. 그래서 강아지에게 한마디 했다. "야, 너는 나만 보고 있어야지! 왜 나 말고 바닥에 집중하고 있는 거야?” 그러자 강아지는 나를 쳐다보며 큰 눈을 뜨고, 꼬리를 흔들었다. 순간, 나도 이해가 갔다. “아! 너도 나만 바라보는 게 아니라 바닥도 관심이구나!” 결국 우리는 서로의 마음속에 있는 반전이 필요한 존재였다. 강아지는 바닥에 칭찬받을 만한 것을 두고 있었고, 나는 그저 내 자랑이 필요했을 뿐이었다. 고객의 요구가 달라서, 우리의 관계도 그렇게 반전이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