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남자가 애완동물 가게에 들어가서 말했습니다. "저에게 가장 똑똑한 동물을 하나 주세요!" 가게 주인은 고개를 끄덕이며 "이 개가 제일 똑똑해요!"라고 대답했습니다. 남자는 기쁘게 개를 데리고 집으로 갔습니다. 하루가 지나고, 남자는 개에게 "앉아!"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리고 개는 정말로 앉았습니다. 남자는 감동받으며 다음 날 식탁 위의 신문을 가리키며 "뉴스 읽어봐!"라고 외쳤습니다. 그런데 개는 무심하게 고개를 돌렸습니다. 남자는 매우 실망했습니다. 그래서 다음날에는 개에게 "가서 심부름해!"라고 해보았습니다. 개는 주인의 지시를 따르고 근처 가게로 나갔습니다. 잠시 후, 개는 돌아와서 신문 한 부와 아이스크림 하나를 물고 왔습니다. 남자는 놀라워하며 "와, 대단한데?!"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개가 대답했습니다. "그런데 주인님, 이렇게 하면 저는 더 이상 애완동물이 아닌가요?" 남자는 화들짝 놀라며 "무슨 소리야?!"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개가 말했습니다. "저는 이제 심부름하는 애완동물이 아니라 심부름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곤 개가 마치 주인처럼 거만하게 고개를 쳐들고 앉았습니다. 남자는 결국 개에게 "이제 넌 제 새 직장 동료야!"라며 웃었습니다. 반전은, 남자도 애완동물처럼 생활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