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치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28일 스코틀랜드에 있는 자신의 턴베리 골프 코스에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만나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해 “매우 실망했다”며 앞서 러시아에 제시한 50일간의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休戰) 합의 시한을 10~12일 내로 줄일 것이라 밝혔다. 트럼프는 이날 영국 스코틀랜드에 있는 자신의 턴베리 골프 코스에서 가진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휴전 합의 시한을) 앞으로 10~12일 내로 새로 정할 것” “도무지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고, 기다릴 이유가 없다” “오늘 밤 아니면 내일 새로운 휴전 시한을 확정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트럼프는 회담 전에도 기자들과 만나 “나는 푸틴에게 실망했다”며 “나는 그에게 준 50일 시한을 더 작은 일수로 죽일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는 취임 후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을 위해 푸틴과의 외교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여러 차례 정상 간 통화를 했고 푸틴에 대한 개인적인 호감을 드러내 서방의 지도자들로부터 빈축을 샀음에도 불구하고 푸틴은 트럼프의 구상에 응하지 않았다. 이후 트럼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에 부정적이었던 기존 입장에서 180도 전환해 대공 무기 등을 지원하기 시작했고, 이날은 러시아와 거래하는 국가·개인·기관 등에 대한 ‘2차 관세 부과’ 가능성도 시사했다.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지난 23일 튀르키예에서 3차 협상을 갖고 1200명 이상의 포로 추가 교환에 합의했으나 전쟁 종식을 놓고는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푸틴에게 8월 간 정상 담판을 요구했으나 러시아는 실무진 협의가 우선이고 정상회담은 ‘마지막 단계’에서만 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우크라 측은 이날 트럼프 발표에 대해 “트럼프가 단호한 태도를 유지하고 힘을 통한 평화라는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해준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안드리 예르막 대통령 비서실장)고 했다.한편 트럼프는 이날 가자지구에 ‘식량 센터’를 설립할 계획을 밝혔다. 그는 가자지구 내 기아 위기 상황과 관련해 “굶주린 사람 ━ 커지는 자원 확보 중요성 지난 19일(현지시간) 중국 난닝에서 열린 ‘전략광물 밀수출 특별단속 추진회의’에서 중국 정부는 자국 내 채굴·생산된 광물의 밀수출을 엄벌하고, 밀수입한 외국 기업을 ‘수출 통제 명단’에 넣기로 했다. 중국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대한 관세를 올리자, 희토류 7종 수출 통제 카드로 맞서기도 했다. 이에 앞서 10일 미국 국방부는 자국 내 유일한 희토류 기업 MP머티리얼스에 4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지분 15%를 확보해 최대 주주가 된다. 닷새 뒤 애플은 MP머티리얼스로부터 5억 달러 규모의 구매 계약을 발표했다. 김주원 기자 희토류로 대표되는 각종 전략 광물을 확보하기 위한 주요국의 경쟁이 치열하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디스프로슘·테르븀·이트륨 등 17개 원소군을 뜻하는 희토류는 스마트폰부터 전기차 배터리·반도체·풍력발전 등에 활용돼 ‘첨단산업의 쌀’로도 불린다. 일본은 23일 유럽연합(EU)과 정상회담 뒤 ‘희토류 공동 채굴 목표’를 발표했다. 인도는 희토류를 생산하는 민간 기업에 최대 250억 루피(약 4003억원) 규모 보조금을 지원하고, 7년간 3000t을 생산하겠다고 발표했다. 호주·영국·캐나다 등은 아프리카 지역 광산 개발에 한창이다. 김경진 기자 희토류뿐 아니라 리튬·니켈·코발트·구리 등을 두고 전 세계 각축전도 치열해진다. 최근 국제에너지기구(IEA)는 보고서에서 “2030년까지 배터리 핵심 광물의 채굴·정제가 일부 국가에 집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12월 이후 니켈 10만t 이상을 추가로 전략 비축고에 들였다. 기존 총 비축량에 맞먹는 규모다. 전 세계 리튬 매장량의 60%를 보유한 ‘리튬 트라이앵글(칠레·아르헨티나·볼리비아)’ 등 남아메리카에선 전략 무기화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 차준홍 기자 한국은 이런 ‘핵심 광물’ 확보 전쟁에서 한발 뒤로 물러나 있다. 한국은 20 동두천치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