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남자가 거울 앞에 서서 자신에게 이렇게 말했어요. "나는 오늘 아주 멋져 보여!" 그랬더니 거울 속의 자신이 응답했죠. "그럼 나도 오늘 좀 더 잘생기게 해줄까?" 남자는 소스라치게 놀라며 "무슨 소리야? 너는 내가 만들어 낸 거잖아!" 그러자 거울 속의 모습이 씩 웃으며 말했어요. "그래서 나는 네가 즐거운 모습으로 보이길 바라고 있어!" 남자는 고민하며 대답했죠. "그래, 그럼 너도 좀 더 날씬해져줘!" 거울 속의 자신이 웃음을 터뜨리며 다시 대답했어요. "좋아, 하지만 너도 한 번 더 운동을 해줘야 해!" 남자는 순간 멘붕에 빠지며 외쳤죠. "이제 거울도 나를 비하하는구나!" 그러자 거울 속의 모습은 유머러스하게 덧붙였어요. "비하? 난 그저 현실을 보여주고 있을 뿐이야. 나도 힘들어!" 그 남자는 결국 거울을 바라보며 웃고 말았죠. "하긴, 내거울이 나만큼 힘들다니 참 애처롭네!" 결국 그는 운동을 결심하며 거울을 떠났고, 거울 같지 않은 대화를 나눈 것에 대해 한참을 웃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