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마법사가 양말을 잃어버렸어요. 그 양말은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어, 신기만 신으면 원하는 곳으로 이동할 수 있었죠. 마법사는 이 양말을 찾기 위해 온 동네를 뒤졌어요. 이웃집에 가서 양말을 찾아달라고 요청했지만, 아저씨는 "내가 아는 건 양말이 아니라 신발이다!"라고 대답했어요. 마법사는 실망했죠. 그런데 어느 순간, 마법사가 집으로 돌아가려던 찰나, 우편함에서 갑자기 양말이 튀어나왔어요! 마법사는 "내가 찾았다!"고 기뻐했죠. 그런데 양말이 외쳤어요, "나를 찾느라 고생했구나! 하지만 이제 난 그냥 눕고 싶어!" 마법사가 놀라서 "네가 나를 데려다 주지 않을 거면, 왜 나타난 거야?"라고 물었어요. 양말은 대답했어요. "그건 내가 수면 마법에 걸려서 꿈 속에서만 이동할 수 있기 때문이야!" 마법사는 한동안 혼란스러웠지만 곧 웃음을 터뜨렸어요. "그래도 양말이네, 꿈은 항상 발끝에서 시작하니까!" 그리고 마법사는 양말과 함께 편안하게 눕고 싶어졌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