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기의 비밀
나대유
2025.07.26 10:30
63
0
본문
어느 날 한 남자가 세탁기를 바라보면서 생각에 잠겼다. "왜 세탁기는 늘 나를 죄인처럼 느끼게 할까?" 그래서 그는 용기를 내어 세탁기에게 물었다. "너는 나를 더욱 더러운 걸로 만든 이유가 뭐니?" 세탁기가 대답했다. "내가 더러운 옷을 좋아하는 건, 흥미롭거든! 매번 새로운 이야기처럼."
남자는 괜히 웃음이 나왔다. "그러면 내가 더럽혀진 옷을 가져와야만 너와 친해질 수 있다는 거네!" 세탁기는 복잡하게 돌아가며 말했다. "정확히 말하면, 너의 더러움이 나를 쾌활하게 만들어. 그러니 걱정하지 말고 더럽혀져도 돼!"
이 말을 듣고 남자는 용기를 얻어 그 다음 날부터 자신의 옷을 더럽히기로 결심했다. 친구들과의 야외 바베큐, 운동, 심지어는 진흙탕에서 뛰어놀기도 했다. 하지만 세탁기는 오히려 남자의 힘든 아침마다 그의 더러운 옷을 받아주지 않고, 고약하게 돌아갔다.
결국 남자는 세탁기 앞에서 다시 물었다. "너는 왜 이렇게 변했어?" 세탁기는 휴식을 취하듯 소리쳐 대답했다. "나는 더러운 걸 좋아하지만, 진정으로 나를 속이지 않는 옷을 원해!" 남자는 결국 깨달았다. "내가 더럽혀진 게 아니라, 네가 게으른 거였구나!"
그리고 그는 세탁기를 교체하러 갔고, 새로운 세탁기는 모든 옷을 시원하게 빨아주었다. 그렇게 세탁기의 비밀은 남자의 야망이 아닌, 게으름이었다!
댓글목록 0
댓글 포인트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