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거인
나대유
2025.07.3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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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한 마을에 소심한 거인이 살고 있었어요. 사람들은 그를 무서워했고, 거인도 사람들과 가까이 하고 싶어 했지만 늘 고개를 숙이고 다녔죠. 어느 날, 친구를 잃은 작은 꼬마가 거인에게 도움을 요청했어요. 꼬마는 “거인 아저씨, 저를 도와주세요!”라고 외쳤죠.
거인은 두려움에 떨면서 “나 같은 큰 자는 너를 도와줄 수 없어!”라고 말했어요. 그러나 꼬마는 대답했어요. “하지만 아저씨는 저보다 훨씬 커요! 저를 위해 나무를 뽑아주세요!” 거인은 큰 손으로 나무를 뽑아주었고, 꼬마는 기뻐하며 “와! 아저씨는 정말 대단한 거인이에요!”라고 찬양했죠.
그 순간, 거인은 자신이 그렇게 큰 존재라는 걸 깨달았어요. 이제 사람들에게 더 가까워지고 싶다고 결심했죠. 그래서 마을 사람들에게 친구가 되어주겠다고 말했지만, 그들은 도망가기 시작했어요. 거인은 의아해서 물었어요. “왜 도망가나요? 저랑 친구가 되고 싶지 않나요?”
한 남자가 겁에 질려서 대답했어요. “우리가 친구가 되면 아저씨가… 우리가 하늘에 있는 별과 달을 따라 또 커질까봐요!” 거인은 더욱 황당해하며 말했어요. “믿어요! 제가 이렇게 커도 별은 절대 못 따라가요!"
마침내, 사람들이 그의 유머를 이해하자, 모두가 크게 웃으며 두려움을 잊었어요. 그렇게 작은 꼬마와 거인은 서로의 친구가 되었답니다. 반전은, 그 거인은 단순한 겁쟁이의 외모로 사람들을 두렵게 했지만, 사실은 누구보다도 따뜻한 마음을 가진 존재였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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