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마을에 신기한 능력이 있는 강아지가 살고 있었다. 이 강아지는 주인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이 있었다. 사람들은 강아지에게 고민을 얘기하고, 강아지는 그에 맞는 조언을 해줬다. 동네 사람들은 강아지를 '마음 읽는 강아지'라고 부르며 사랑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여자가 강아지에게 다가와 말했다. "내가 직장에서 승진할 수 있을까요?" 강아지는 생각에 잠기더니, "사장님이 당신에게 필요한 능력을 조금 더 키우는 걸 원해요!"라고 답했다. 여자는 강아지의 조언을 듣고 열심히 노력한 결과 몇 주 후에 승진하게 됐다. 이번엔 한 남자가 물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할 수 있을까요?" 강아지는 잠시 생각한 후, "그 사람도 당신을 사랑하긴 하지만, 결혼하기에는 직장 연애가 복잡해요!"라고 말했다. 남자는 강아지의 조언에 따라 고민하다가 결국 연애를 끝내고 만났다. 마을 사람들은 강아지의 예언력이 점점 더 뛰어난 것 같다며 감탄했고, 강아지는 점점 더 유명해졌다. 그러나 무언가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강아지가 걱정하는 표정으로 주인을 바라봤다. 주인은 "왜 그러니, 뭐가 걱정이야?"라고 물었다. 그러자 강아지가 말했다. "사실... 제가 주인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만큼, 제가 사랑에 빠진 강아지도 무척 걱정이에요. 그녀가 저를 좋아할까요?" 주인은 크게 웃으며 대답했다. "너 진짜 대단하다! 하지만 답은 간단해. 네가 그녀에게 다가가서 말해보면 알 수 있을 거야!" 강아지는 그 조언을 듣고, 곧장 사랑하는 강아지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강하게 심호흡을 한 후,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았다. 결과는... 강아지 두 마리의 환상적인 반려견 커플이 탄생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사람들은 한결같이 말했지. "강아지가 사랑을 예언할 순 없어도, 사랑은 직접 행동으로 보여주는 거야!" 이렇게 마을의 신비한 강아지는 다른 이들의 고민 해결 외에도 사랑의 본질도 깨닫게 해준 반전의 주인공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