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와 비밀
나대유
2025.07.27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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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한 마을에 바보가 살고 있었다. 이 바보는 항상 웃는 얼굴로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곤 했다. 어느 날, 마을 사람들은 바보에게 비밀이 하나 생겼다고 믿어, 왜 언제나 그렇게 행복한지 물어보았다.
바보는 잠시 생각하더니 대답했다. “나는 매일 아침 깨기 전에 세번 기도를 해. 첫째,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주십시오. 둘째, 할 수 없는 일을 크나큰 소망으로 바랍니다. 셋째, 나를 행복하게 해 주세요!”
마을 사람들은 은근히 궁금해 했다. “도대체 무슨 기도를 했는데 행복한 거야?” 바보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첫째 기도는 잘 모르겠어요. 둘째 기도는 자꾸만 양말이 자주 없어져서 너무 화나는 거고, 셋째 기도는… 매일 아침 그냥 행복하다고 믿으니까!”
사람들은 궁금했지만 바보의 기도를 궁금해하며 물었다. “그러면 만약 세 번 다 한 번에 이뤄진다면?” 바보는 한참 망설이다가 대답했다. “그럼… 나도 고민 좀 해야겠네!”
그 말을 듣고 마을 사람들은 일제히 웃음을 터트렸고, 바보는 그 상황을 보고 더 크게 웃었다. 결국, 바보의 비밀은 아무것도 아닌데 사람들이 너무 심각하게 생각했던 것. 바보는 언제나 난해한 비밀을 품고, 사람들은 그 비밀을 찾으려 하며 바보의 기도를 더 알고 싶어 했다. 그래서 바보는 행복하게 사는 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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