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자가 매일 아침 출근할 때 신던 신발을 잃어버렸다. 그는 온 집안을 뒤졌지만 찾을 수 없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편한 슬리퍼를 신고 나갔다. 회사에 도착한 그는 동료들에게 신발을 잃어버린 이야기를 했다. 그러자 한 동료가 말했다. "그럼 슬리퍼가 대신 일해줄 거야?" 남자는 웃으며, "아니, 슬리퍼는 일할 줄 모르니까 결국 내가 대신 일해야 해!" 그렇게 남자는 슬리퍼로 출근한 첫 날, 예상치 못했던 편안함을 느끼며 일하기 시작했다. 다음날 아침, 남자는 슬리퍼를 신고 출근하러 나섰다. 하지만 길에서 불행히도 미끄러져 넘어져 버렸다. 지나가던 사람이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물었다. "괜찮으세요?" 남자는 멋쩍은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네, 신발이 없어서 슬리퍼로 스케이트하러 나왔어요!" 그 말을 듣고 지나가던 사람은 빵 터지며 말했다. "그러면 다음에는 스노우보드를 타러 가야겠네요!" 결국 그는 그날 이후로 슬리퍼를 신고 출근하는 것을 일상이 되었고, 동료들 사이에서는 "슬리퍼맨"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하루는 회사에서 슬리퍼로 일하고 있던 남자가 결심했다. "이젠 나의 슬리퍼가 사무실 '스타'가 되어야 해!" 그래서 그는 슬리퍼에 화려한 스티커를 붙이고, 심지어 작은 깃발까지 달았다. 그 다음 날, 모두가 그의 슬리퍼를 보고 박수치기 시작했다. 남자는 기분이 좋아져서 선언했다. "이제 슬리퍼 전쟁을 시작하겠습니다!" 그의 슬리퍼는 실제로 회사에서 가장 주목받는 아이템이 되었고, 결국 회사는 '슬리퍼 데이'를 만들어 모든 직원이 슬리퍼를 신고 출근하도록 했다. 결국, 남자는 잃어버린 신발 덕분에 슬리퍼로 새로운 유행을 만들어낸 것이었다. 신발 하나가 인생을 이렇게 크게 바꿔놓을 줄 누가 알았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