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세상 정복
나대유
2025.07.3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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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고양이가 집안의 모든 사람들을 정복하기로 결심했다. 고양이는 먼저 주인의 방에 몰래 들어가 자고 있는 주인의 배 위에 올라앉았다. '이제 내 세상이 시작된다!' 주인은 졸린 눈으로 고양이를 보고, "어, 너 오늘 아침밥 먹었니?"라고 물었다. 고양이는 머리를 흔들며 대답했다. "아니, 내가 지금 밥을 시킬 거야!" 그러고는 주인이 침대에서 일어나자마자 컴퓨터를 켜고, 애완동물 전용 배달 앱을 열었다. "어디서부터 시작할까요? 연어, 참치, 아니면 잔반?" 주인은 눈을 크게 뜨고 "뭐라고?!"라고 외쳤다. 실제로 고양이는 앱을 통해 주문하고, 얼마 후 배달원이 도착했다. 주인은 그 상황을 바라보며 "이건 고양이의 세상인가?"라고 혼자 중얼거렸다. 배달원이 도착하자 고양이는 신나게 뛰어나가 “안녕하세요! 저, 오늘의 고객입니다!”라며 배달원에게 다가갔다. 배달원은 고양이를 보며 놀라서 "이게 무슨 일이죠?"라고 물었다. 그렇게 고양이는 집안의 지배자가 되어 매일 자신이 원하는 음식을 시키며 우아한 생활을 하게 되었다. 주인은 결국 고양이의 털이 가득한 집에서 "이 세상에서 고양이가 진짜 왕인 것 같아요"라고 푸념할 뿐이었다. 고양이는 만족스럽게 움직이며 “내가 바로 이 집의 주인!”이라고 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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