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코 전화한 집
나대유
2025.08.01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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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김씨는 친구와의 약속이 취소되어 심심해졌다. 그래서 전화로 집에 있는 아내에게 물었다. "여보, 뭐해?" 아내는 한숨을 쉬며 대답했다. "아직 집안일이 끝나지 않아. 너는?" 김씨는 장난스럽게 말했다. "나는 외국에서 비즈니스 미팅 중이야!" 아내는 무심코 말했다. "아유, 그러면 빨리 돌아와. 오늘 저녁엔 볶음밥도 해줄게!" 김씨는 살짝 부끄러워졌지만, 재치있게 대답했다. "그러면 덮밥도 추가로 준비해줘야겠네." 아내는 그대로 웃으면서 말했다. "좋아, 그런데 너 그게 괜찮겠어? 나는 외국 음식을 처음 해보거든." 그러자 김씨는 잠시 고민하다가 대궁했다. "그럼 그냥 볶음밥으로 하자. 외국 음식은 실패할 수 있으니까!" 아내는 짜증 나게 말했다. "외국 음식과 볶음밥은 다 외국이잖아!" 김씨는 웃음을 참으며 "그럼 오늘 저녁은 볶음밥으로 외국 여행 가는 거지!"라며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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