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치과 미 일리노이주 소매점의 구인 간판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미국의 고용 증가세가 7월 들어 눈에 띄게 약해진 것으로 나타났다.그동안 양호한 증가세를 보였다고 발표됐던 5∼6월 고용 증가폭도 이례적으로 대폭 하향 조정됐다.미 노동부는 7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7만3천명 증가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0만명)를 크게 밑돈 수치다.실업률은 4.2%로 한 달 전 4.1%에서 반등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에 부합한 수치다.미 노동부는 지난 5월 비농업 일자리 증가 폭을 종전 14만4천명에서 1만9천명으로 12만5천명 하향 조정했다. 6월 일자리 증가 폭은 14만7천명에서 1만4천명으로 13만3천명 하향 조정했다.지난 5∼6월 2개월간 조정된 일자리 조정 폭은 총 25만8천명에 달했다. 노동부가 직전 통계치를 조정하는 것은 자주 있는 일이지만, 이처럼 대폭 조정하는 경우는 매우 이례적이다.미국의 고용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가져온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양호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그러나 새로 조정된 5∼6월 고용 증가 폭이 월평균 1만명대에 머물렀다는 점은 미국의 고용 사정이 이미 위축돼 있었음을 시사한다.5∼7월 3개월간 월평균 고용 증가 폭은 3만5천명으로, 지난해 월평균 고용 증가 폭이 16만8천명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눈에 띄게 저조해졌다. 뉴욕 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 [뉴욕 A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경제학자들은 그동안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경기 둔화와 고용시장 약화를 초래할 것이란 경고를 지속해왔다.트럼프 행정부의 강도 높은 이민자 단속과 정부효율부(DOGE)가 이끈 연방정부 인력 구조조정도 고용시장 약화 요인으로 지목돼왔다.7월 고용은 의료(5만5천명), 사회지원(1만8천명) 부문이 그나마 고용 증가를 유지하게 했다.연방정부 고용은 7월 중 1만2천명 감소했다. 연방정부 고용은 DOGE가 주도한 공공영역 구조조정을 반영해 올해 들어 총 8만4천명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제조업은 7월 들어 1만1천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 부과가 미━ 금융권 예적금 전쟁 다음 달 예금자 보호 한도가 24년 만에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된다. 제도 시행을 앞두고 금융회사 간 자금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머니무브’에 대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시중은행이 수신금리를 잇달아 내리지만, 저축은행은 오히려 금리를 올리며 ‘역주행’에 나섰다. 업계에선 이재명 대통령의 ‘예금 금리 인하 자제’ 발언이 정책 신호로 해석되면서, 2금융권을 중심으로 금리 경쟁이 한층 속도를 낼 것이란 분석이 고개를 들고 있다. “1금융권 예금금리가 너무 낮아 검색해보니 저축은행 금리가 그래도 괜찮더라고요. 1금융권 위주로 거래했는데 저축은행도 안전한가요?” 40대 정모씨는 다음 달 만기를 앞둔 예금의 재예치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금리 인하 기조 속에 예금 금리가 빠르게 하락하고 있어서다. 그러던 중 저축은행 특판상품에서 연 3% 예금을 발견하고 관심을 가지게 됐다. 정씨는 “계속 떨어진다는 얘기만 듣다가 금리가 다시 오르는 걸 보니 반가웠다”며 “예금자 보호 한도도 1억원으로 확대된다니, 2금융권까지 비교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금융위 “2금융권으로 자금이동 가능성” 기준금리 인하 국면에서 연 2%대까지 떨어졌던 저축은행 예금 금리가 다시 3%대를 회복했다. 1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국내 79개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연 3%다. 지난 3월 연 2%대까지 내려갔다가 7월 이후 다시 3% 선을 되찾았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은행권 예·적금 금리가 계속 하락세를 보여온 만큼, 이번 반등은 이례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그래픽=남미가 기자 시중은행 정기예금 금리는 여전히 연 1~2%대에 머물러 있다. 이날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연 2.05~2.8% 수준이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2금융권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머니무브’ 현상이 한층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가장 높은 금 동두천치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