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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s339
2025.07.31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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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서울 강남구 무역센터 지하 4층에 설치된 수열 에너지 공급 시설. 한국수자원공사는 올해 말부터 수열 에너지를 활용한 냉난방을 할 예정이다. 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종합무역센터 지하 4층. 수열 에너지 공급 시설이 둔탁한 소리를 내며 바삐 움직였다. 물의 열에너지를 변환하는 ‘히트펌프’도 보였다. 친환경 에너지로 최근 각광받는 수열 에너지로 무역센터 냉난방을 하게 됐다. 수온은 여름에 대기보다 낮고 겨울에는 반대로 대기보다 높다. 히트펌프 등을 활용하면 온도 차이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다. 주차장 천장에 설치된 광역수도관을 통해 들어온 물은 히트펌프 등을 거쳐 냉난방에 쓸 수 있는 에너지로 바뀐다. 전기 에너지 대신 한강에서 물을 끌어와 에너지를 뽑고 냉난방에 활용하는 것이다.● 계절별 수온 차 이용해 냉난방에 활용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날 무역센터에서 수열 에너지 공급 시설 착공식을 열었다. 올해 말 시설이 완공되면 하루 평균 25만 명이 찾는 무역센터에 수열 에너지를 활용한 냉난방이 시작된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무역센터에 수열 에너지를 공급하면 약 7000대 분량의 에어컨을 대체할 수 있는 경제적인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강 주변 중심상업지구에서는 수열을 활용한 이른바 ‘RE100 상업지구’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냉난방 에너지 소비가 많은 삼성동 일대 중심상업지구에 한강 수열을 활용해 에너지 소비 방식을 친환경적으로 바꾸겠다는 구상이다. RE100은 재생에너지 100% 전환을 뜻한다. 기존 광역수도관을 이용하기 때문에 추가 수로 공사가 필요하지 않다. 에너지 사용처와 공급원이 일치한다는 점에서 효율적이고 에너지 불균형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에어컨을 가동할 때는 전기가 소모되고 실외기 열기로 인한 열섬 현상이 나타나지만, 수열 에너지는 이 같은 문제에서 자유롭다. 이 때문에 수열을 활용하는 방식은 재생에너지 기반 인공지능(AI) 인프라 [뉴스데스크]◀ 앵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벌이고 있는 전쟁이, 벌써 2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지금까지 6만 명이 넘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는데요.이스라엘은 가자지역을 이스라엘 땅으로 합병시킬 계획까지 세웠다고 합니다.베를린에서 김민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무표정한 얼굴로 엄마 무릎에 힘없이 앉아 있는 두 살 아이.뼈를 겨우 살가죽이 덮고 있다고 할 정도로 앙상한 모습입니다. "(아이가) 음식과 물이 부족해서 고통받고 있습니다. 먹을 것도 마실 것도 전혀 없습니다"미사일과 총으로 수만 명을 살해한 이스라엘은 이제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사실상 굶겨서 죽이고 있습니다. 지난 5월 미국과 함께 이른바 '가자 인도주의재단'이라는 새로운 식량 배급 시스템을 도입한 뒤, 배급소와 식량 공급은 급감했습니다.그러더니 배급소로 접근하는 민간인들을 이스라엘군이 수시로 사살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1천 명 넘는 팔레스타인인이 식량을 구하러 가다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굶주림을 피하려면 목숨을 걸어야 하는 상황. 넉 달 동안 어린이 88명을 포함해 약 150명이 영양실조로 숨졌습니다.이런 비인간적 폭력의 배경엔,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인들을 완전히 없애려는 이스라엘 극우 정치인들의 꿈이 있습니다. "가자를 지구 표면에서 지워버리는 것이 이스라엘의 임무다", "우리는 인간 야수들과 싸우고 있다"이스라엘 극우는 이렇게 '인종청소'란 목표를 노골적으로 드러내 왔습니다.전쟁 발발 후 약 2년 동안 숨진 팔레스타인인은 최소 6만 명. 날마다 90명 넘게 죽은 겁니다. 이런 극우 세력의 목소리를 받아 든 네타냐후 총리는 급기야 가자 북부를 이스라엘로 합병해, 팔레스타인인들이 영원히 돌아오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과거 자신들이 나치에게 당했던 그 전철을 똑같이 밟고 있는 셈입니다.그 정점엔 극우의 눈밖에 날까 두려운 네타냐후 총리와, 그를 지지하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있습니다. 국제사회의 이스라엘 비판도 연일 거세지고 있습니다.하지만 문제 해결 열쇠를 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가자 지구에 새로 짓는 '식량 센터'를 또다시 이스라엘에 맡기겠다고 했습니다.베를린에서 MBC뉴스 김민찬입니다.영상취재: 류상희 / 영상편집: 박문경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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