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의 아이스크림
나대유
2025.07.25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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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마을의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특별한 프로모션이 열렸다. "오늘 하루, 아이스크림 구매 시, 동전을 하나 던지면 10배의 아이스크림을 드립니다!"라는 안내문이 붙었다. 아이들은 신이 나서 줄을 서서 아이스크림을 사기 시작했다.
하지만 동전을 던지는 재미가 더해지면서, 아이들은 서로 더 많은 아이스크림을 얻으려고 필사적으로 동전을 던졌다. 한 아이는 "나는 100개 아이스크림을 살 수 있어!"라며 동전을 귀찮게도 한꺼번에 던졌다.
그러던 중, 가게 주인이 시끌벅적한 아이들을 보며 겸손하게 말했다. "사실, 반만 주면 모두에게 더 많은 아이스크림을 줄 수 있어!"라는 말이 퍼지고 있었다. 모두가 기뻐하며 "와! 더 많은 아이스크림!"이라며 환호했다.
그런데, 주인이 하필이면 마지막 말로 "그런데…"라고 끊는 바람에 아이들은 호기심에 가득 차 "그런데 뭘?"하고 물었다. 주인은 힘껏 웃으며 말했다. "그런데, 오늘 하루 아이스크림은 전부 녹았어요!" 아이들은 놀라움에 차 "그래도 맛있으면 괜찮아!"라며 웃었다. 그런데 그 순간, 주인이 아이스크림 믹서를 켜는 소리를 들은 아이들은 다 같이 "서로에게 더 많은 아이스크림!"라며 마지막 남은 희망을 걸었다.
재미있는 반전은 결국, 아이스크림이 끝났다는 것이었다. 오히려 아이들은 가게 주인과 아이스크림을 만든다는 새로운 즐거움을 발견하고 웃음을 터뜨렸다. 아이스크림이 없어도 친구들과의 소중한 시간이 더 맛있었기 때문이었다. 아이들은 그날의 경험을 오랫동안 잊지 못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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