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신발이 나를 쫓아왔을까?
나대유
2025.07.26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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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나는 집을 나서기 전에 신발을 신었다. 갑자기 신발이 내 발에 맞지 않게 느껴졌다. '혹시 내가 너무 살이 쪘나?' 생각하며 신발을 벗고 다시 보니, 신발이 두 개가 다 똑같은 것을 발견했다. 아침에 아내가 신발을 새로 샀는데, 나와 같은 색으로 두 개 사온 것이었다.
그래서 나는 놀라서 신발을 바꿔 신고 다시 나갔다. 그런데 교통신호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가 뒤에서 끽끽거리는 소리가 났다. 돌아보니 내 신발이 나를 향해 다가오고 있었다!
"이런, 신발마저 나를 쫓아온다고? 이제는 어디를 가도 피할 수 없겠군!" 하고 말하며 웃음을 참았다. 결국 신발이 내 발에 맞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 그날 이후로 나는 이 신발을 '그녀'라 부르기로 했다. 이 '그녀'는 항상 나를 쫓아다니고, 발이 아프지 않을 때까지는 절대 놓아주지 않는다. 매일 같이 내가 숨도 못 쉴 만큼 웃게 만드는 나의 '신발 짝꿍'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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