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와 개의 대화
나대유
2025.07.22 14:15
77
0
본문
어느 날, 고양이와 개가 마당에서 마주쳤습니다. 개가 고양이에게 말했어요. "야, 너는 왜 그렇게 느긋하게 앉아 있어? 나처럼 놀아보지 그래!"
고양이가 대답했죠. "놀라고? 너는 나를 깨우기 위해 몇 번이나 짖어댔잖아!"
개는 억울해하며 말했어요. "그건 내가 너를 친구로 부르고 싶어서야!"
고양이가 웃으며 말했습니다. "그래서 내가 널 가장 좋아하는 장식품으로 삼았잖아!"
개는 눈을 크게 뜨고 물었습니다. "장식품?"
고양이가 자랑스럽게 대답했죠. "응, 넌 마당에서 내 대리석 조각상이야!"
개가 화가 나며 반박했어요. "그래도 나는 너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랑받고 있어!"
고양이가 킥킥 웃으며 말했습니다. "맞아, 사랑받는 대리석 조각상은 처음 듣는 말이야!"
그때 개가 자랑스럽게 선언했어요. "내가 친구가 필요하면 언제든지 말해!"
고양이가 미소 지으며 대답했죠. "그걸 왜 내가 말해야 하지? 넌 항상 우리 주인이 부르면 제일 먼저 뛰어가잖아!"
결국 두 친구는 서로를 바라보며 웃음이 터졌고, 개는 고양이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그럼 오늘은 내가 장식대를 지켜줄게!"
고양이가 눈을 반짝이며 대답했죠. "그리고 나는 네가 장식대 위에 있는 내 인형이 될게!"
그들은 서로의 말에 웃으면서, 평화롭게 마당에서 시간을 보냈답니다.
댓글목록 0
댓글 포인트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