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스마트폰과 노트북이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스마트폰이 한숨을 쉬며 말했다. "내가 요즘 많이 힘들어. 사람들은 나한테 너무 많은 앱을 설치하고, 전화도 많이 걸고." 노트북이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그렇지, 나도 가끔은 괴롭다고 느껴. 사람들은 나를 열면 항상 엑셀이나 워드로 고생시켜." 스마트폰이 불쌍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아, 그래도 너는 덜해! 나는 사람들이 '충전 좀 해줘'라고 할 때마다 기분이 나빠!" 노트북이 웃으며 말했다. "그럼, 우리 서로 '충전'하고 '재부팅' 해볼까?" 스마트폰이 깜짝 놀라더니 대답했다. "재부팅? 나에게 소리없이 끄는 버튼은 없잖아!" 노트북이 유유히 말했다. "그럼, 내가 너에게 너무 힘들면 이제 너를 끄고 다닐게!" 스마트폰이 넋을 잃고 대답했다. "하하, 나 못 꺼!" 그때, 사람의 목소리가 뒤에서 들려왔다. "너희는 두 개의 전자기기일 뿐이잖아. 그래서 가끔은 꺼져도 좋을 것 같네!" 스마트폰과 노트북이 동시에 기가막힌 눈빛으로 대답했다. "어? 못 꺼!" 있음에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