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 상품이 없습니다.

현실 도피

나대유
2025.07.20 12:45 85 0

본문

어느 날, 한 남자가 너무 지친 일상에서 도망치고 싶어졌다. 그래서 그는 깊은 숲속으로 향했다. 숲속에서 그는 아주 오래된 나무 한 그루를 발견하고, 그 나무에게 얘기를 걸었다. "나무야, 이곳에서 평화롭게 살 수 있도록 나를 도와줘!" 그러자 나무가 응답했다. "좋아, 너를 숲의 정령으로 만들어주겠다. 하지만 하루에 한 번만 인간 세계로 돌아오면 된다." 남자는 기쁜 마음으로 그렇게 되기로 했다. 그렇게 남자는 숲속에서 정령으로 살아가며 아주 행복한 나날을 보냈다. 하지만 몇 년 후, 그는 인간 세계가 그리워졌다. 그래서 하루에 한 번 돌아오는 걸 무시하고, 결국 나무에게 전혀 돌아가지 않았다. 그 후, 남자는 숲속에서 고립된 채로 살다 결국 무기력한 상태가 되어버렸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지나가는 사람이 그를 발견하고 물었다. "여기서 뭐하고 있니?" 남자가 대답했다. "나는 정령이야." 그 말을 들은 사람은 웃으며 말했다. "정령이면 왜 그렇게 지초처럼 생겼어?" 그제서야 남자는 깨달았다. "아, 이렇게 있을 바에는 차라리 회사로 돌아가는 게 나았겠다!"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쓰기

적용하기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순서대로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