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남자가 길을 걷다가 신비한 노인을 만났다. "소원을 하나 들어줄게. 하지만 조심해야 해!" 노인이 말했다. 남자는 고민하다가 "나는 내 영혼의 짝꿍을 만나고 싶어!"라고 외쳤다. 노인은 고개를 끄덕이며 주문을 외우고 사라졌다. 며칠 후, 남자는 우연히 한 여자를 만나 첫눈에 반했다. 그녀는 모든 것이 완벽했다. 같은 취미, 같은 직업, 그리고 같은 매력을 지닌 그녀에게 남자는 빠져들었다. "이것이 바로 내 영혼의 짝꿍!"이라며 그는 행복하게 연애를 시작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이상한 일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여자는 남자의 행동을 닮기 시작했고, 심지어 남자의 성격마저 흡수하고 있었다. 남자는 당황해 "이건 아니야! 노인 말대로 조심해야 했어!"라고 외쳤다. 결국 남자는 노인을 다시 찾아갔다. "영혼의 짝꿍이 내 모든 것을 뺏어가고 있어! 이렇게 된 건 원치 않았어!" 노인은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그게 바로 당신의 영혼의 짝꿍이구나. 자네가 원하는 건 서로 비슷한 사람이지 않겠나? 이제 서로의 영혼을 공유하게 된 것이지." 남자는 벙찌면서 말했다. "그래도 너무한다! 나한테 여자가 생기면, 최소한 나에게도 남겨줘야 하는 거 아닌가?" 노인은 쿵쿵거리는 웃음소리와 함께 말했다. "안타깝지만, 당신이 원했으니 이제 둘은 한 사람처럼 행동하게 된 일이오." 결국 남자는 여자가 자신의 모든 것을 가져가는 것을 감수해야만 했다. 그렇게 그들은 서로를 완전히 닮아갔고, 외부인들은 두 사람을 보고 "아니, 세상에 이런 인간들이 다 있어?"라고 놀랐다. 그렇게 반전의 역설 속에 남자는 영혼의 짝꿍을 가졌지만, 결국 자신의 정체성은 잃어버리게 되었다. 그들에게는 서로를 손꼽아 기다리는 순간만이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