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자가 신기한 세탁소를 발견했다. 이곳은 세탁할 때마다 돈이 두 배로 돌아온다는 소문이 돌았다. 남자는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세탁소로 달려갔다. 세탁소 주인에게 "정말로 세탁할 때마다 돈이 두 배로 돌아오나요?"라고 물었다. 주인은 미소를 지으며 "그럼요! 당신의 옷을 맡기면 돈이 두 배로 돌아오는 대신, 세탁된 옷은 두 배로 더 구겨져 나가지요." 남자는 웃으며 "아, 그건 그렇군요! 근데 구겨진 옷은 어떻게 하죠?" 주인은 대답했다, "그건 걱정하지 마세요. 저희는 다시 세탁해 드립니다! 그럼 돈이 네 배로 돌아와요!" 남자는 생각에 잠기며 "네 배로 돌아온다면 구겨진 옷을 또 세탁하게 되겠네…" 결국 그는 세탁소를 한참 떠나지 못했다. "어쩌면 이곳은 세탁소라기보다 금융 상품일지도 몰라…" 빙그레 웃으며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