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한 장보기
나대유
2025.08.21 05:05
3
0
본문
마트에서 알뜰한 장보기를 하던 주인공이 냉장고를 열었는데, 비어 있는 칸만 가득했다. 그래서 그는 '이번엔 어떤 극한 장보기를 할까?' 고민하며 리사의 펜을 꺼내 쇼핑 리스트를 작성하기 시작했다.
'당근, 양파, 감자...' 리스트를 작성하면서 자신이 얼마나 똑똑한 소비자인지를 스스로 칭찬했다. 그렇게 장보고 돌아오는 길, 주인공은 가방에서 갑자기 무언가가 툭 떨어지는 소리를 들었다. 기겁한 그는 그걸 주워보니… 바로 자기 집에서 잃어버린 검은 양말이었다!
그 순간, 주인공은 생각했다. "이래서 장 보기 전에 집 정리를 해야 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자신에게 웃음 짓고, 그러면서 다시 생각했다. "근데 양말만 빼고 뭐 샀지? 아, 맞다! 장바구니에 비어 있는 칸만 가득해…” 그렇게 주인공은 결국 양말만 얻고 감자 하나 없이 마트에서 돌아와 버렸다.
결국, 최악의 장보기를 완성한 주인공은 다음날 '역시 집 정리도 장보기랑 같아!'라며 양말과 함께 재정비를 결심했다고 한다.
댓글목록 0
댓글 포인트 안내